털대지
조금씩 자주 가는 삶. 논알콜 주류들이 하나같이 진짜 술과 비교해도 맛으로 쳐지지 않아서 좋아요. 덕분에 술 못 마시니 손해보며 이용한다는 느낌도 없구요. 사장님께서도 아주 친절.유쾌하십니다.
김씨
전갱이 초밥 소라 핫도그 함바그 나폴리탄 다시초밥 물고기전골로 올한해 마무리. 올해보내기전 와이프하고 다시한번❤️
털대지
아 식당에서 어설프게 아는 얼굴 마주치는 건 진심 피곤한 일이다 일부러 마감 즈음 해서 간 건데. 좀 새로운 곳도 찾아야겠음 이제. 그간 넘 게을렀네.
털대지
직접 왕청어를 손질해 만드신 카즈노코. 제철 생대구의 모든 것과 안키모, 석화를 듬뿍 담은 대구 요세나베. 식어도 사각거리는 환상적인 굴튀김(카키후라이)과 계란맛 고소한 진짜 타르타르.
대구를 사용한 국물요리는, 질 좋은 생대구를 구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집밥으로도 충분히 퀄리티 높게 즐길 수 있는 메뉴다. 겨울이 제철인 요리임에도 막상 시즌인 지금 밖에서 사먹을 경우 대만족까지는 쉽지 않은 이유. 그런데 오늘, 야식으로 맛본 요세나베는 다르더라. 그저 맑고 개운한 국물이 아니었달까.
알고 보니.. 어마무시한 대물 생대구의 머리와 뼈로 맑고도 깊게 뽑은 육수에 싱싱한 대구간을 부수어 녹인 다음, 한 번 더 체에 거른 육수를 사용하신 것. 대구탕 국물에선 느끼기 어려운 녹진함이 올라오면서도, 텁텁함은 0일 수밖에. 배추와 쑥갓, 건져도 건져도 모습을 드러내는 시라코와 안키모.. 두툼한 대구살덩이를 먹고 먹고 또 먹다보니..
겨울이었다.
ㅈㅅ.. 이런 오글멘트 함 해보고 싶었음.
P.S)대구는 가시 완벽제거된 살덩어리만 넉넉히 들어간 타입. 확실한 건 집에서 해먹을 수 없는 대구 국물요리였으요
P.S.2)카즈노코 접시에 머리털 아녀요ㅎ 접시 무늬임!
털대지
다른 일식 술집들은 솔직히 회가 메뉴의 60% 이상이고 엄청 짠 메뉴가 대부분이라.. 날 거 못 먹는 지금 상태에서 방문이 쉽지 않다. 반면 여긴 최상급 원물의 맛을 담백하게 잘 살린 더운 요리가 끊임없이 업데이트 되는데다 하나같이 맛도 일류다. 어찌 좋아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